설 연휴 불붙는 ‘내비게이션’ 앱 전쟁…무엇을 쓸까?

이진 기자
입력 2016.02.04 16:42 수정 2016.02.05 14:34

[IT조선 이진] 민족 최고의 명절인 설에는 전국의 주요 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꽉 막힌다. 전국을 잇는 고속도로가 많이 설치됐지만, 물리적으로 대규모 자동차 행렬을 소통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이런 귀경·귀성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는 도로 위 국민들에게 한 줄기 빛을 비추고 있다. 바로 최첨단 교통량 측정 기술 발전에 따른 '빠른 길' 안내 서비스 덕분에 빠른 도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주요 고속도로 현황 (이미지=한국도로공사)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다양하다. 이통3사가 제공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애플리케이션 전문업체가 만든 것까지 선택의 범위가 넓다. 올해 설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내비게이션 앱을 활용한 도로 위 고통을 대폭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통사의 대표 서비스 '내비게이션' 앱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내비게이션 앱으로는 이통3사가 제공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현재 SK텔레콤은 T맵을, KT는 올레내비를, LG유플러스는 U+내비를 서비스 중이다. 이들은 도로 위에 있는 자사 가입자들의 통신 트래픽을 분석, 이용자들에게 최적의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이 서비스 중인 T맵 서비스 (이미지=SK텔레콤)

SK텔레콤의 T맵은 과거 피처폰이 대중화됐던 시절부터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인기를 얻고 있다.


T맵은 기본적인 길 안내는 물론, 사용자가 언제 출발할 때 가장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지를 안내해 준다. T맵은 SK텔레콤 전용 서비스이기 때문에 타사 고객이 사용할 때 별도의 비용이 든다.

KT가 서비스 중인 올레내비 (이미지=KT)

KT의 '올레내비'는 주변에 있는 목적지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저가 주유소를 찾아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목적지까지 가는 도중 주유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곳도 찾아준다. 이 서비스는 이통사에 관계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운영 중인 'U+ Navi' 모습 (이미지=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U+ 내비'는 지도를 '클라우드'에 저장해 놓은 상태에서 이용할 수 있으므로, 내 스마트폰에 맵을 까는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또한, 도착 10분 전 상대방에게 문자를 자동으로 전송해 주는 '도착 알림' 기능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포털 업체의 내비앱도 '효과적'


네이버와 카카오가 서비스 중인 '네이버 내비'와 '김기사' 앱도 이용해 볼 만하다.

네이버가 서비스에 들어간 '네이버 내비' 모습 (이미지=네이버)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는 네이버 내비는 네이버 지도와의 연동을 통해 목적지를 선택한 후 내비게이션 버튼만 누르면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네이버 검색 결과로 나온 지명으로의 길 안내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의 김기사 앱 구동 모습 (이미지=카카오)

카카오가 서비스 중인 '김기사'는 이통사의 내비 앱 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가입한 이통사에 관계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김기사 앱은 이용자가 늘어나며 더 정확한 도착 시각을 알려주는 앱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기사 앱 이용자는 문자로 상대방에게 목적지까지의 도착상황을 주기적으로 전송하는 'SMS 도착 알림'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목적지까지 더 빨리 도착하려면 2개 이상의 내비게이션을 혼용할 것을 권고한다. 하나의 앱만 절대적으로 신뢰하지 말라는 말이다.


내비게이션 업계 관계자는 "앱마다 목적지까지 빨리 가는 방법을 계산하는 셈식이 다르며, 차량이 폭증하는 명절 때는 시간 차가 더 클 수 있다"며 "최소 2개 정도의 앱을 이용할 경우 도착 시각이 더 빨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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