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EBS(대표 우종범)가 11일 국내 최초 지상파 다채널방송(MMS)인 ‘EBS 2TV’의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한다. EBS는 지난해 2월 11일 디지털 영상 압축기술로 기존 지상파 주파수 대역을 분할해 2개 이상의 HDTV 프로그램 채널을 제공하는 다채널방송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EBS 2TV’는 지난 1년 동안 사교육비 경감·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초·중등 및 영어 학습 콘텐츠를 전체 방송의 87%로 편성했으며, 다문화 및 통일·안전교육 콘텐츠를 편성하기도 했다.

미디어미래연구소에 따르면, EBS 2TV 시범서비스 방송에 따른 사교육비 경감 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시청자의 78.4%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지=EBS
이미지=EBS

EBS는 ‘EBS 2TV’ 시청자 채널 접근성 확대 및 편의성 증진을 위해서 유료방송인 케이블TV 아날로그 방송 및 IPTV 3사를 통해 동시 재송신을 실시하고 있으며, 방통위의 MMS 도입을 위한 정책방안에 따라 방송법 등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2016년 이내에 본방송을 개시할 예정이다.

EBS 관계자는 "11일과 12일 다채널방송 1주년 특집 'EBS 2TV 교육의 미래를 보다'를 방송한다"며 "이번 방송에서는 EBS 2TV의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학생, 학부모, 교사, 교육 전문가들이 함께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 기자 telcoji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