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LG전자가 정수기와 냉장고 기술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 LG전자는 17일 본사에서 퓨리케어 브랜드 정수기를 발표했다.
2014년 정수기와 냉장고 사업을 통합한 LG전자는 공기청정기 및 프리미엄 가습기 브랜드 ‘퓨리케어’를 정수기에 확대 적용, 청정 가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퓨리케어 정수기 신제품은 물탱크가 없는 직수 타입으로 설계돼 수조 내 이물질 발생 우려가 없다. 주요 부품은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져 위생적이다. 8가지 중금속을 제거하는 세븐트랩 필터 플러스 시스템은 국가통합인증마크 KC(Korea Certification mark)를 획득해 성능을 인정받았다.
전기자기장을 사용한 인덕션 히팅 기술은 아기 분유에 적합한 40도, 차나 커피에 유용한 75도~85도 등 사용자가 원하는 온도의 온수를 즉각 만들어낸다. LG전자 고유의 인버터 컴프레서도 적용됐으며, 500mL, 1L 등 정량 출수 기능도 제공된다.
이 제품은 가로 및 세로 설치 가능해 공간 활용도가 높다. 제품 폭이 170mm로 얇으며 출수구와 받침대를 180도 회전시킬 수 있다. 에너지 소비 효율도 35% 향상돼 한 달 전기료를 기존 제품 대비 절반가량으로 낮췄다.
LG전자 퓨리케어 정수기는 스마트홈 서비스 스마트씽큐와 연동, 필터 교체 주기와 유지 주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4개월마다 담당자가 방문해 필터 교체, 본체 친환경 이온 살균 서비스 등 프리미엄 유지관리도 서비스도 마련된다.
냉정수기는 3년 약정 기준 실버 제품(모델명: WD300AS)과 화이트 제품(모델명: WD300AW)의 월 사용료는 각각 3만5900원, 3만3900원이다. 냉온정수기는 실버 제품(모델명: WD500AS) 3만8900원, 화이트 제품(모델명: WD500AW) 3만6900원이다.
LG전자는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국가 중심으로 퓨리케어 정수기의 해외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정수기의 핵심부품인 주요 필터도 자체 개발, 생산한다.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