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2015년 실적 결산 결과 매출 6226억원, 영업손실 543억원, 당기순이익 165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2015년 4분기 매출은 2178억원을 달성,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손실은 전 분기 대비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한 97억원을 당기순이익은 22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PC온라인 게임은 웹보드 게임이 계절적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엘소드’와 ‘에오스’ 등 주요 온라인 게임 매출이 감소하며 전 분기 대비 2.2% 줄어든 480억원을 기록했다. 

NHN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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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의 경우, ‘라인디즈니 츠무츠무’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일본에서는 ‘요괴워치 푸니푸니’ 한국에선 국민 캐주얼 게임으로 자리 잡은 ‘프렌즈팝’이 가세하며, 전 분기 대비 31% 증가한 687억원을 달성했다. 이 기록 역시 모바일 게임 매출의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기타 매출은 중국 전자상거래 법인인 Accommate(에이컴메이트)를 비롯, 한국의 디자인 상품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1300K 등 신규 연결법인의 편입효과와 보안업체인 PNP시큐어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64.3% 증가한 1012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 중 모바일 게임 비중은 59%로 41%의 PC온라인 게임 매출 비중과 그 격차를 늘려나갔고,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와 해외가 각각 59%, 41%를 나타냈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라인디즈니 츠무츠무’와 ‘프렌즈팝’ 등 모바일 게임의 성공을 발판으로 올해는 ‘앵그리버드'와 ‘갓오브하이스쿨’ 등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 출시는 물론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신사업 부문에서도 페이코(PAYCO) 이용자 확대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철현 기자 ppchu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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