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는 미래 게임산업 핵심 콘텐츠로 자리할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이하 VR)’ 분야에서 성과를 도출하고자 VR게임 연구개발(R&D)에 집중하며, 그 시작점으로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 A(가칭)’를 19일 최초로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A는 한빛소프트의 핵심 IP(지식재산권) ‘오디션’을 기반으로 한 VR게임이다. 이 게임은 오디션의 인기 요소인 스트리트 댄스와 음악, 청춘, 패션을 접목한 1030세대의 코드를 놓치지 않고자 여러 장치를 포함하고 있으며, ‘아이돌 육성’이라는 새로운 게임성으로 접근을 꾀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프로젝트 A의 특징은 유저와 아이돌 캐릭터가 한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저와 아이돌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감정을 교감하는 듯한 기분이 들도록 했다. 즉, 성장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아이돌 캐릭터의 사랑스럽고 애교스러운 표정과 행동들, 그리고 다채로운 리액션을 통해 유저는 기쁨과 슬픔, 그리고 분노, 즐거움 등 ‘희로애락’의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오디션 VR로 게임 개발
오디션 VR로 게임 개발

여기에 노래의 비트에 맞춘 화려한 조명과 짜임새 있는 무대 연출을 구성해 유저가 실제 콘서트 무대에서 공연하는 듯한 가상현실을 경험케 할 예정이다. 또한 한층 실감 나고 짜임새 있는 리듬 액션을 구현하고자 ‘VR 리듬액션 게임모드’를 탑재, 패드와 오큘러스 터치를 포함한 VR전용 컨트롤러도 대응할 계획이다.

한빛소프트는 프로젝트 A 외에도 요즘 방송계 트렌드로 자리 잡은 ‘쿡방(요리+방송)’에 출연하는 메인 주인공들인 ‘쉐프(Chef)’를 모델로,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될 간편한 음식부터 여러 레시피를 조합해 그릇에 담아내는 순간 맛깔스럽게 포장될 음식들을 직접 조리하는 ‘프로젝트 K(가칭)’, VR 공간의 가상적인 세계관을 살려 실감 나는 건슈팅 게임의 맛을 살려줄 MOTPS(3인칭 슈팅게임) ‘프로젝트 H(가칭)’ 등 자체적으로 총 3종의 VR게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스코넥 엔터테인먼트’와 업무 제휴를 체결, 한빛소프트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IP 헬게이트에 VR 기술을 도입시킨 ‘헬게이트 VR(가칭)’과 영어 교육을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영어 교육용 게임 ‘오잉 VR(Oh! English VR) 등 올해 다양한 VR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VR게임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팀을 작년 하반기부터 구성, 올해 하나하나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늘 공개한 프로젝트 A를 비롯한 라인업들이 앞으로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개발사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pchu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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