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에픽게임스(대표 팀 스위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MWC 2016(Mobile World Congress 2016)에서 갤럭시 S7으로 ‘프로토스타(ProtoStar)’를 최초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프로토스타’는 벌칸 API(Vulkan API)를 이용하여 언리얼 엔진 4로 제작한 실시간 3D 테크데모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16에서 처음 공개된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7에서 구동되는 최초의 벌칸 API 활용 애플리케이션이다.

특히 벌칸 API는 다이내믹 평면 리플렉션(다이내믹 오브젝트의 하이 퀄리티 리플렉션), 벡터 필드 포함 모바일 풀 GPU 파티클하이 퀄리티 ASTC 텍스처 압축, 풀 씬 다이내믹 캐스케이드 섀도우, 색수차 효과, 모바일 다이내믹 라이트 리플렉션, 필름 톤매핑 커브, 향상된 모바일 스태틱 리플렉션, 하이 퀄리티 모바일 뎁스 오브 필드, 템퍼럴 안티앨리어싱, 한 화면에 천 단위의 다이내믹 오브젝트 등등 다양한 기술을 지원한다.

 

언리얼 엔진 4의 벌칸 API지원을 통해 개발자들은 더 많은 드로우콜 수와 더 많은 다이내믹 오브젝트를 더욱 빠른 속도로 표현해내는 놀라운 시각 효과의 크로스플랫폼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또한 벌칸 API를 지원하는 언리얼 엔진 4에서는 모바일 타일 기반 그래픽 프로세서를 보다 많이 제어함으로써 부하가 거의 없는 초경량 고속 그래픽 드라이버 구동이 가능하며, 벌칸의 별도 디버그 레이어를 통해 보다 쉽고 철저하게 코드를 분석해 이슈 해결이 가능하게 됐다.

지금까지의 안드로이드 기기는 최고 성능의 기기에서도 게임 등의 애플리케이션은 최대 한계치의 성능을 끌어내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벌칸 API의 등장은 이를 지원 언리얼엔진4를 통해 기술적 향상은 물론 애플리케이션에서 기기의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내 더욱 고품질의 콘텐츠를 구현해 낼 수 있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스 대표는 “언리얼 엔진 4는 벌칸 API를 지원하는 최초의 게임엔진”이라면서 “새로운 그래픽 표준인 벌칸 API는 모바일 기기에서도 콘솔 급의 고성능 그래픽 구현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다. 삼성은 갤럭시 S7으로 이를 선도하고 있고, 언리얼 엔진 4는 모바일 그래픽의 혁명에 대응하는 개발자들에게 탄탄한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pchu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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