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니콘이 1형 이미지 센서를 장착한 DL 시리즈를 내세워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 진출한다.

니콘 DL 시리즈 명칭은 D 시리즈 DSLR 카메라의 조작성과 니콘 렌즈(Lens)의 묘사력을 가졌다는 의미다. 광각-표준 영역을 담당하는 ‘니콘 DL18-50 F1.8-2.8’, 표준 줌 렌즈를 장착한 ‘DL24-85 F1.8-2.8’과 고배율 줌 카메라 ‘DL24-500 F2.8-5.6’ 등 3가지 라인업이 출시된다. 
 
니콘 DL18-50 F1.8-2.8 (사진=니콘)
니콘 DL18-50 F1.8-2.8 (사진=니콘)
 
이들 제품은 공통적으로 로우패스 필터 없는 1형 2081만 화소 이면조사 이미지 센서, EXPEED 6A 이미지 처리 엔진을 가진다. 4K 30p 동영상 촬영 기능, ISO 12800 고감도와 105개 포인트 하이브리드 AF도 공통이다. 

니콘 DL 시리즈는 초당 20매 고속 연속촬영, 블루투스와 Wi-Fi 스마트 기능, 니콘의 새로운 상시접속 스마트 기능 스냅브릿지도 지원한다. 저장 매체는 SD 메모리, 모든 모델에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 VR이 적용된다. 렌즈 반사를 줄여 화질을 향상시키는 나노 크리스탈 코팅도 특징이다.
 
니콘 DL18-50 F1.8-2.8 (사진=니콘)
니콘 DL18-50 F1.8-2.8 (사진=니콘)
니콘 DL18-50 F1.8-2.8은 초광각 및 표준 초점 거리를 가져 풍경과 스냅 촬영에 어울린다. 조리개 값이 매우 밝아 셔터 속도와 얕은 심도 모두를 표현할 수 있다. 본체 무게도 350g(배터리, 메모리 포함)으로 휴대성이 높고 외장 전자식 뷰 파인더를  장착할 수도 있다. 모니터는 3인치 104만 화소 틸트형 터치스크린이다. 가격은 본체 기준 10만 5000엔이다.
니콘 DL24-85 F1.8-2.8 (사진=니콘)
니콘 DL24-85 F1.8-2.8 (사진=니콘)
 
니콘 DL24-85 F1.8-2.8은 가장 많이 쓰이는 초점 거리를 지원하는 실속형 카메라다. 이 카메라 역시 조리개가 밝아 인물, 스냅과 풍경 등 대부분의 촬영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3cm 접사 촬영 기능, 3단 ND 필터를 내장한 점도 돋보인다. 배터리와 메모리를 포함한 무게는 345g이다. 가격은 본체 기준 8만엔.
 
니콘 DL24-500 F2.8-5.6 (사진=니콘)
니콘 DL24-500 F2.8-5.6 (사진=니콘)
 
니콘 DL24-500 F2.8-5.6은 고배율 줌 카메라로 가격은 12만엔 선이다. 이 제품은 다른 두 모델과 달리 0.39인치 236만 화소 전자식 뷰 파인더를 기본 장착했고 모니터도 회전형이다. 본체 무게는 780g이다.

야마다 코이치로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DL 시리즈는 사용법이 어려워 망설였던 입문자나 간편한 스냅사진을 원하는 전문가를 아울러 누구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정통 하이브리드형 카메라다”고 밝히며 “현재 진행 중인 긍정적인 사진 문화 전파 캠페인에 니콘 DL 시리즈가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