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덜트잇 김형원] SNK엔터테인먼트가 다시 사업을 시작한다. SNK엔터테인먼트 재시동은 단순 사업 재개가 아닌 새로운 사업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SNK엔터테인먼트는 게임 ‘킹오브파이터즈(King Of Fighters, KOF)' 등으로 유명한 SNK플레이모어가 100% 출자한 자회사다.

SNK엔터테인먼트의 신사업은 ▲영상-그래픽 제작을 중심으로 한 수탁개발 사업 ▲ 콘텐츠 자산을 활용한 라이선스 사업 ▲ 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 등 크게 3가지로 압축된다.

영상 위탁사업의 경우, SNK가 이제까지 축적한 게임 제작 노하우 및 기술을 사용해 캐릭터 디자인 및 그래픽 이펙트 등을 포함한 타사 디지털 콘텐츠를 대신 제작하게 된다. 라이선스 사업은 ‘킹오브파이터즈’, ‘메탈슬러그' 등 200개가 넘는 SNK 지식재산권을 활용한다는 내용이다. 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해서는 SNK엔터테인먼트가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SNK엔터테인먼트 로고


1973년 'Shin Nihon Kikaku, 신일본기획'이란 사명으로 사업을 시작해 1978년 첫 번째 게임인 ‘전함야마토'란 블록격파게임을 오락실용으로 내놓았다. ‘SNK(에스엔케이)’란 회사 이름은 1986년부터 사용했다. SNK는 게이머들에게 ‘네오지오' 게임기를 만든 회사로도 유명하다. 네오지오는 SNK의 오락실용 게임 시스템 MVS와 호환성을 갖춘 기기로, 게임기 등장 당시 높은 기기 성능을 자랑했다. 하지만 네오지오는 가정용 게임기로서는 가격이 높아, 일본 현지에서 판매가 아닌 대여 방식으로 주로 서비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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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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