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덜트잇 김형원] 미국의 뮤턴트 히어로 ‘닌자거북이’가 영화와 게임으로 돌아온다.

영화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Teenage Mutant Ninja Turtles: Out of the Shadows)'란 제목으로 오는 6월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는 지난 2014년 개봉된 영화 ‘TMNT(Teenage Mutant Ninja Turtles)’의 후속작으로 할리우드의 섹시 아이콘 ‘메간폭스’가 전작과 동일하게 히로인 캐릭터로 등장한다. 레오나르도, 라파엘, 미켈란젤로, 도나텔로 등 닌자거북이 4총사 캐릭터 디자인은 2014년 작 TMNT와 크게 다르지 않다.

 
 

▲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 홍보 영상 및 영화 스틸 컷 (이미지=닌자터틀어둠의히어로 공식페이지)


영화 개봉일에 맞춰 닌자거북이 게임 콘텐츠도 출시된다. 게임 ‘TMNT 뮤턴트 인 맨해튼(Teenage Mutant Ninja Turtles: Mutants in Manhattan)’은 일본의 유명 게임개발사 플래티넘게임즈가 개발을 맡고 액티비전이 전 세계 배급한다. 게임은 북미시장을 기준으로 2016년 6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원, PC 등 다양한 기기로 서비스 된다.

‘TMNT 뮤턴트 인 맨해튼’은 미국 만화 느낌을 주는 3D 그래픽으로 게임화면이 구성되어 있으며, 협력플레이와 통쾌한 액션신이 돋보인다. 게임 ‘베요네타', ‘데빌메이크라이' 시리즈를 만든 이력을 갖춘 게임 개발진이 이 게임을 만드는 만큼 액션성과 재미는 의심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오락실용 ‘T.M.N.T. 터틀 인 타임’ 게임 화면

닌자거북이 피규어도 나온다

캐릭터성이 강한 영화, 게임이 등장할 땐 피규어 등 캐릭터 상품이 반드시 함께 나온다. 이유는 캐릭터 상품 판매를 통해 영화/게임 판권자가 얻는 수익이 짭짤하기 때문이다. 해당 캐릭터 팬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상품을 구입해 얻는 만족감이 크다.

현재까지 밝혀진 닌자거북이 영화/게임에 맞춰 출시되는 캐릭터 상품은 액션 피규어다. 제작/판매는 일본 반다이가 진행한다.

반다이의 SH피규아츠(S.H.Figuarts) 브랜드로 등장한 닌자거북이 피규어는 영화가 아닌 원작 만화 느낌을 충실히 재현한 외모와 SH피규아츠 특유의 관절부를 사용해 닌자거북이 캐릭터의 다양한 액션을 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닌자거북이 액션 피규어는 한 손에 쥐어지는 15cm 높이로 제작됐다. 각 닌자거북이 피규어에는 표정 변화를 줄 수 있는 추가 페이스 파츠 1개가 동봉된다. 반다이의 닌자거북이 피규어 가격은 개당 7020엔(약 7만5000원), 출시일은 2016년 8월이다.

 
 

▲SH피규아츠 닌자거북이 액션 피규어 (이미지=반다이)

닌자거북이는?

만화 ‘닌자거북이’는 미국 만화가 케빈 이스트먼과 피터 레어드가 공동 원작자다. 만화는 1984년 출판사 미라지를 통해 소량으로 찍어낸 흑백만화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닌자거북이는 만화에 이어 1987년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고, 1990년 영화로 만들어졌다. 2014년 개봉된 영화 ‘TMNT(Teenage Mutant Ninja Turtles)’는 닌자거북이 탄생 30주년 기념작이기도 하다.

닌자거북이의 판권자는 니켈로디언(Nickelodeon)이다. 니켈로디언은 미국 MTV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아이들을 위한 채널이며, 닌자거북이 판권은 2009년 사들였다. 니켈로디언은 2012년 새로운 닌자거북이 TV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전 세계 방송했다.

▲ 1987년작 '닌자거북이' TV애니메이션 관련 이미지 (이미지=imdb)

이 기사는 '키덜트잇'(Kidultit.com)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키덜트잇'은 프라모델, 피규어, 드론, 서브컬처 등 성인들을 위한 취미 전문 웹진입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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