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우리 정부가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2965억원, 인공위성 개발에 2820억원, 달탐사 등 우주 탐사 285억원 등 올해 우주개발 사업에 총 7464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6일 12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 23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우주 기술 개발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를 통해 독자 우주개발 추진을 위한 자력발사능력확보, 위성 수요를 고려한 인공위성 독자개발, 미래 우주활동 영역 확보를 위한 달 탐사를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위성정보와 빅데이터 등 타분야와 연계한 R&D를 통해 신사업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권역별 세계시장 진입전략을 마련해 우주제품 수출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가우주사업의 산업체 수주 확대, 창업기업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우주 기술 산업화에서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우주기술 개발은 국력과 기술 수준을 과시하기 위함이 아니다”라며 “머지 않은 미래에 실제 먹거리가 될 우주기술 개발을 위해 철저한 계획과 점검하에 관련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