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정치연] 자동차 업계가 전통적인 성수기인 봄을 맞아 3월 판매조건을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업체들이 대부분의 차종에 대해 현금 할인과 저리 할부 등 다양한 판매조건을 내걸면서 신차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차 등 국산차 5개사가 제시한 차종별 3월 판매조건을 정리했다.

현대차 쏘나타 (사진=현대차)
현대차 쏘나타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3월 판매조건

현대차는 판매가 부진한 세단 라인업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판매조건을 제시한다.

먼저 엑센트는 40만원을 현금 할인 또는 10만원 할인에 2.9% 저리 할부를 운영한다. 쏘나타의 현금 할인폭은 50만원,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00만원이며, 쏘나타 PHEV는 무려 300만원에 달한다.

침체된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유니크 라인업인 벨로스터, i30, i40는 현금 구매 시 70만원을 할인해주며, 무이자 할부도 선택할 수 있다. 그랜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80만원 할인, 제네시스는 1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SUV 라인업 투싼과 싼타페도 각각 20만원, 30만원을 할인해 판매한다.

기아차 K3 (사진=기아차)
기아차 K3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 3월 판매조건

기아차 역시 세단 위주로 현금 할인과 저리 할부 등을 운영한다.

모닝은 80만원 현금 할인이나 50만원과 저리 할부 중 한 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K3와 K5는 50만원 현금 할인 또는 저리 할부를 제시한다. K5 하이브리드와 K7 하이브리드의 경우 할인폭이 각각 100만원, 200만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1톤 트럭인 봉고3 트럭 구매 시 20만원 현금 할인받을 수 있다.

쉐보레 말리부 (사진=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 (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 쉐보레 3월 판매조건

한국지엠 쉐보레는 대부분의 주력 차종을 할인해 판매하고, 차종별 저리 할부 혜택을 마련했다.

스파크는 100만원을 할인해주며, 조건별 무이자 또는 1%대 저리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아베오는 70만원, 크루즈는 가솔린과 디젤 등 모델에 따라 최대 16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말리부는 가솔린과 LPGi 모델을 250만원 할인받거나 무이자 등 다양한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SUV 라인업인 트랙스와 올란도는 모델에 따라 각각 80만원, 90만원을 할인한다. 다마스와 라보도 2016년형 기준 20만원을 할인해준다.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사진=쌍용차)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 3월 판매조건

쌍용차는 차종별 현금 할인 외에 내비게이션 증정, 엔진오일 무상교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체어맨W는 7년/15km 무상보증 프로그램을 적용하며, 티볼리는 20만원 할인 또는 내비게이션을 받을 수 있다. 코란도C와 렉스턴W는 각각 70만원, 100만원 현금 할인과 엔진오일 무료교환 5회 혜택을 제공한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지난해 12월 생산분에 한해 300만원을 할인해주며, 코란도 스포츠는 20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차 SM5 (사진=르노삼성차)
르노삼성차 SM5 (사진=르노삼성차)

르노삼성자동차 3월 판매조건

르노삼성차는 신차 SM6를 제외한 전 차종에 현금 할인과 저리 할부를 운영한다.

SM3는 가솔린 모델에 한해 50만원 현금 할인 또는 20만원 할인과 저리 할부를 제시한다. SM5는 150만원 현금 할인이나 70만원 할인과 저리 할부 혜택을 운영한다.

SM7은 가솔린 모델 70만원, Lpe 모델 50만원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SUV 라인업인 QM3는 70만원, QM5는 5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정치연 기자 chich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