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동국제강이 기존에 사용하던 그룹웨어에 SNS 기능을 추가해 새로운 형식의 그룹웨어 ‘N-IRIS’를 구축했다. 

N-IRIS 로그인 화면(왼쪽)과 DK포스트 화면(그림=DK유엔씨)
N-IRIS 로그인 화면(왼쪽)과 DK포스트 화면(그림=DK유엔씨)
DK유엔씨는 지난해 8월 동국제강 그룹웨어 구축 작업에 착수해 지난 2월 ‘N-IRIS’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그룹 임직원과 고객사, 유통사의 친목 소통을 위한 ‘BAND’ 기능을 신설했으며, 실시간 사내 소식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DK POST’ 기능도 넣었다. 

DK유엔씨에 따르면, 최근 동국제강은 기존의 그룹웨어 ‘U-IRIS’에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대폭 강화해 ‘N-IRIS’라는 이름의 그룹웨어로 새롭게 교체했다. N은 뉴(New), 네트워킹(Networking)이라는 의미로 근본적인 의사소통 방식을 네트워킹 기반으로 새롭게 혁신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동국제강이 그룹웨어에 SNS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은 쏟아지는 정보를 보다 손쉽게 취득하고 업무를 빠르게 처리해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전형적인 그룹웨어 형식을 벗고 활발한 의사소통을 지향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그룹웨어를 SNS의 타임라인 기반으로 구성해 그룹 임직원 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오픈소스 기반의 기술을 접목해 구축 비용과 운용비용 절감, 기술 종속성 탈피, 기간계 연동을 위한 호환성 강화 등의 효과를 거뒀다. 

DK유엔씨 측은 오는 7월 오픈소스 플랫폼 기반의 메일과 메신저, 전자결재, 정보함 등의 기능을 재구축해 완전한 기능을 갖춘 SNS 기반의 그룹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예병일 DK유엔씨 서비스개발기획팀 팀장은 “SNS 기반 구조가 그룹웨어에 연동됨으로써 빠른 업무 소통과 히스토리 관리, 지식관리가 용이해지고 정보가 사람을 찾아오는 구조를 실현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그룹사 서비스에 우선 적용해 안정화를 거친 후 조직문화나 일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기업 또는 기술 종속성 탈피를 고민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패키지 및 대외 IT 서비스 사업으로도 연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