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아마존웹서비스(AWS)가 AWS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서비스(AWS Database Migration Service)를 정식으로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AWS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는 오라클(Oracle), SQL 서버, MySQL, 마리아DB(MariaDB), PostgreSQL 등 운영계 데이터베이스를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에서 AWS로 다운타임 없이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관리형 서비스다. 

일반적으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던 사용자들이 클라우드 환경으로 데이터를 복사할 때 데이터베이스 운영이 중단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수익과 트래픽을 잃거나 수십만 달러의 마이그레이션 도구를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했다. 하지만 AWS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는 복잡성과 비용, 그리고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다운타임을 줄임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객이 테라바이트 규모의 온프레미스 오라클, SQL 서버, 그리고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를 1TB(테라바이트)당 3달러의 비용으로 다운타임 없이 아마존 RDS(Amazon Relational Database Service) 혹은 아마존 EC2(Amazon Elastic Compute Cloud) 상에서 운영되는 데이터베이스로 이전하도록 지원해 준다는 것이 아마존 측의 설명이다. 

AWS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이후 다양한 산업계의 글로벌 기업 및 스타트업 고객들이 평가판을 사용해 1000여개 이상의 데이터베이스를 AWS 클라우드로 이전했다. 이 고객들의 다수는 AWS 스키마 변환 도구(Schema Conversion Tool)를 추가로 사용해 데이터베이스 엔진을 변환하고 기존 상업용 데이터베이스의 높은 비용 및 복잡성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할 베렌슨 AWS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AWS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서비스 평가판을 통해 수백의 고객사가 1000여개 이상의 온프레미스 데이터베이스를 아마존 오로라와 여타 아마존 RDS 엔진, 그리고 아마존 EC2에서 운영되는 데이터베이스로 이전했다”며 “AWS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서비스에 대한 실제 호응은 예상한 것보다 훨씬 컸을 뿐 아니라 평가판을 통해 진행된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중 1/3이 AWS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를 사용해 데이터베이스를 AWS 클라우드로 이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AWS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는 AWS 매니지먼트 콘솔(AWS Management Console)을 통해 접속 가능하며, 현재 미국 동부(버지니아 북부), 미국 서부(오레곤), 미국 서부(캘리포니아 북부), EU (아일랜드), EU(프랑크푸르트), 아태지역(싱가포르), 아태지역(시드니) 및 아태지역(도쿄) 리전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서울 리전을 포함한 다른 리전에도 향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