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총 500억원을 투입해 우리나라의 가상현실 분야 경쟁력을 높인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지난 18일 가상현실(VR) 신산업·플랫폼 선점을 위한 '가상현실 플래그십 프로젝트' 중 핵심인 5대 선도 프로젝트 세부 내용을 공고하고 접수에 들어갔다. VR 산업은 창조경제를 통한 미래 먹거리 및 신산업 발굴을 위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미래성장 동력 중 하나인 실감형 콘텐츠 분야로, 올해 개최된 CES,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등에서 관심이 집중된 분야다.

VR관련 5대 선도 프로젝트를 안내하는 표 (이미지=미래부)
VR관련 5대 선도 프로젝트를 안내하는 표 (이미지=미래부)

국내도 삼성전자의 기어VR, LG전자의 G5 & 프렌즈(VR 360) 등을 비롯해 방송사·통신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가 이뤄지고 잇다.

미래부의 이번 공고는 지난달 19일 발표한 가상현실 플래그십 프로젝트 중 핵심인 5대 선도 프로젝트 관련 내용이다.

미래부는 지난해 9월부터 수요조사와 과제기획 절차를 거쳐 가상현실 분야 신산업과 플랫폼을 선점할 수 있는 플래그십 프로젝트 5개 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구개발(R&D), 콘텐츠 개발, 실증사업 지원 등을 통합·연계 지원하는 방식으로, 2017년까지 약 500억원이 투입된다.

미래부 서석진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올해는 VR산업의 원년"이라며 "미래부는 5대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SW와 콘텐츠, 디바이스 등을 패키지로하는 VR 생태계를 적극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 기자 telcoji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