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정부가 뇌과학 원천기술개발사업에 전년 대비 35.5% 증가한 예산을 투입한다. 또 '알파고 vs 이세돌' 세기의 대결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지능정보기술(AI) 연구도 강화한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2016년도 뇌과학 원천기술개발사업에 총 32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미지=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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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로 살펴보면 ▲뇌신경생물분야 64억원 ▲뇌인지 분야 47억원 ▲뇌신경계질환(뇌의약) 분야 167억원 ▲뇌공학 등 분야에 4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신규과제 지원에 11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뇌연구 4대 분야의 원천기술개발을 포함, 치매 조기진단과 예측, 인터넷·게임 중독의 뇌과학적 원인 규명, 외상후 스트레스에 따른 인지장애 극복, 뇌발달장애 진단장비 개발 및 7T MRI 기반 영상진단기술개발 등 사회문제 해결과 실용화 연계 등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는 신규로 뇌염증 제어·조기진단, 교세포 기반 뇌기능제어, 뇌혈관장애 극복기술, 뇌-대사조절 제어, 우울증 및 수면장애 극복기술개발, ICT 기반의 치매관리기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뇌기능 모니터링 기술과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요소기술 등 뇌공학분야 신규과제(23억원) 발굴·지원을 통해 지능정보기술(AI)의 연구기반도 강화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인간 뇌에 대한 이해 및 뇌연구 결과의 응용을 통해 AI의 미래경쟁력을 제고하고, 뇌신경생물·뇌인지·뇌공학 분야 핵심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래부는 1차로 상세기획이 완료된 7개 과제에 대해 4월 19일까지 신규과제를 신청받을 예정이며 나머지 2개 과제도 4월중에 기획을 완료해 2차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재필 기자 mobile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