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사상 처음 한 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월 31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예상 판매량은 총 15억대로, 전년 대비 7%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각종 스마트폰들이 진열돼 있는 모습
각종 스마트폰들이 진열돼 있는 모습

스마트폰 시장이 열린 이후 시장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적은 없다. 작년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4억대로 2014년 대비 14.4% 성장했다.

가트너는 스마트폰 성장률 급감 요인으로 북미 지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을 지목했다. 북미 지역과 중국의 스마트폰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0.7%, 0.4% 수준으로 매우 낮다.

란짓 아트왈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두 자릿수 성장시대는 끝났다"며 "이는 곧 전반적인 경기 악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mobile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