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중 봄에 빈집털이 사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KT텔레캅(대표 엄주욱)은 최근 2년간 접수된 사건사고 분석결과, 4월에 발생한 사고 건수가 월평균보다 35% 높게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미지=KT텔레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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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한 사고유형 중 도난이 약 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겨우내 닫혀 있던 창문을 열어 놓는 일이 많아져 문단속이 소홀해지기 쉽고, 나들이객이 증가해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 도난사고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KT텔레캅 측은 설명했다.

작년 한 해 사건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시간대는 새벽 시간대로, 전체 사건사고 중 약 40%가 새벽 2시에서 6시 사이에 발생했다. 또 도난 피해가 가장 많은 업종은 도소매업과 음식점, 사무실 순으로 나타났다. 도난물품은 현금과 귀금속, 휴대폰, PC 순이다.

KT텔레캅 관계자는 "봄을 맞아 들뜬 마음으로 나들이를 떠나기 전 창문과 현관문이 잘 잠겼는지 확인하고 현금이나 귀중품은 안전한 장소에 별도로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mobilecho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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