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저장장치 전문 브랜드 플렉스터(Plextor)가 동급 TLC NAND 플래시 메모리 기반 SSD 중에서도 긴 수명을 자랑하는 ‘M7V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했다.

플렉스터의 첫 TLC SSD인 M7V 시리즈는 마벨(Marvell)사의 신형 컨트롤러와 도시바의 최신 15nm 토글 방식 TLC NAND 플래시, 맞춤형으로 설계된 전용 펌웨어 등을 적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대 2000번의 P/E 사이클과 더욱 많은 총 쓰기 바이트(TBW)를 제공해 기존 TLC 기반 SSD 제품들보다 약 2~4배에 달하는 수명과 내구성을 확보했다고 플렉스터 측은 강조했다.

플렉스터 M7V 시리즈 (사진=플렉스터, 컴포인트)
플렉스터 M7V 시리즈 (사진=플렉스터, 컴포인트)
 

특히 버퍼용 공간을 미리 남기지 않고 최대 용량을 제공하는 ‘플렉스 나이트로(PlexNitro)’와 시스템 메모리를 활용해 데이터의 읽기와 쓰기 성능을 향상시키는 ‘플렉스 터보(PlexTurbo)’ 등 플렉스터만의 최신 기술을 독점적으로 적용해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잘 사용하지 않는 데이터를 압축해 더 많은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플렉스 컴프레서(PlexCompressor)와 개인 비밀 공간을 설정해 중요한 개인 데이터를 보호하는 보안 기능 ‘플렉스 볼트(PlexVault)’ 등의 신기술도 탑재했다.

에바 리(Eva Lee) 플렉스터 글로벌 마케팅 담당은 "높은 가격 대비 성능을 갖춘 TLC SSD 시장이 확대되고 품의 수명과 효율성, 신뢰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플렉스터는 최신 기술과 고급 부품을 사용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M7V 시리즈’를 선보였다”라며 “M7V 시리즈는 TLC SSD의 수명을 크게 늘림과 동시에 사용자에게 높은 비용 대비 효과와 보안 기능 등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플렉스터 M7V 시리즈 SSD는 4월 중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공식 유통사 컴포인트를 통해 SATA 및 M.2 인터페이스와 128GB, 256GB, 512GB 등 다양한 용량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