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은 그룹 내 사업부서인 ‘에머슨 네트워크 파워’의 분사를 위해 미국증권거래위원회(이하 SEC)에 유가증권계출서’(Registration Statement)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에머슨 네트워크 파워의 분사 완료 시점은 9월 30일로, 분사 완료와 동시에 ‘버티브(Vertiv)’로 회사 이름을 변경할 계획이다. 버티브는 에머슨 그룹에서 분사 후 ▲데이터 센터 응용프로그램 ▲통신 네트워크 ▲산업 기반시설 설계, 제조 및 유지 관리 사업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앤 파 에머슨 회장은 “이번 분사 작업은 사업 강화와 자본 확보에 목적을 두고 오랜 시간 준비 끝에 진행되는 것”이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ice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