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스의 한국법인 에픽게임스코리아(대표 박성철)는 '넥슨개발자컨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2016, 이하 NDC 2016)'에서 '언리얼 엔진 4'와 관련한 세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NDC 2016에서 에픽게임스는 컨퍼런스 첫날인 4월 26일 오후 3시 55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B2 국제회의장에서 ‘언리얼 엔진 4: 차세대 모바일 렌더링 API 불칸(Vulkan)' 적용 사례’라는 주제로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픽게임스코리아 잭 포터 부장이 강연자로 나서는 이번 세션은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그래픽 렌더링 API인 불칸 API를 언리얼 엔진 4에 적용하여 만든 최고 수준의 테크 데모 ‘프로토스타(ProtoStar)’를 소개하고, 이에 사용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불칸 API를 사용했을 때 어떤 이점들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최신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PC나 콘솔급 수준의 렌더링 퀄리티를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이어진다.

박성철 에픽게임스코리아 대표는 “'언리얼 엔진 4'는 '불칸 API'를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게임엔진으로, 지난 2월 MWC 2016에서 삼성과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안드로이드 기기 성능의 극한을 보여줬다”면서, “'불칸 API'와 '언리얼 엔진 4'가 만나 보여주는 놀랍도록 향상된 모바일 렌더링 기능들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세션은 앞으로 1, 2년 안에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개발자분들에게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NDC 2016에는 무료화 발표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언리얼 엔진'에 대한 개발자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예년에 비해 언리얼 엔진과 관련된 세션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잭 포터 부장의 세션 외에도 넥슨의 미공개작인 ‘프로젝트 A1’의 AAA급 캐릭터 렌더링에 사용된 '언리얼 엔진 4'의 기술, 파이날판타지 11 리부트(Reboot)의 모바일 MMO 제작방식에 있어서의 '언리얼 엔진 4' 등 현재 개발중인 게임에 사용되고 있는 언리얼 엔진과 관련된 강연 등 다양한 세션들이 예정됐다.

박철현 기자 ppchu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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