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를 나서는 데 꼭 필요한 필수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휴대용 보조 배터리'다. 평소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사용하는 시간이 더 늘어나면서 배터리 소모량도 그만큼 증가하기 때문이다.
나들이 목적지의 주변 정보를 검색하거나 지도 확인,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이동 중 게임을 하거나 음악, 동영상 등을 감상하다 보면 평소보다도 배터리 소모가 더 클 수밖에 없다.
디지털족의 필수품 '휴대용 보조배터리' 제품을 모아봤다.
새로텍, 네코하코 '귀요미 디자인 눈길'
저장장치 전문업체 새로텍이 판매하는 '네코하코 시리즈' 보조배터리는 이름 그대로 고양이(네코)를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여성들과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깜찍하고 귀여운 매력을 뽐낸다.
한 손으로 쥐기 적당한 아담한 크기로 여성들의 핸드백에도 쏙 들어가며, 5200mAh의 용량으로 최신 스마트폰을 2~3회 충전할 수 있다. 한두 가지 색상밖에 없어 선택의 폭이 좁은 다른 보조배터리 제품들과 다르게 네코하코 시리즈 보조배터리는 블랙과 화이트, 블루, 핑크의 4가지 색상에 캐릭터 디자인도 각각 달라 취향에 따라 고르는 재미도 있다.
깜찍한 겉모양과는 달리 배터리는 일본 산요사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택해 신뢰성과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샤오미, 미 파워뱅크 '부담없는 가격대'
용량은 적지만 소형이라 휴대가 간편한 제품부터 오랜 시간 몇 번 이상 충전해줄 수 있는 2만mAh 이상의 대용량 제품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최근에는 여우미, 코마트레이드 등 국내 정식 수입 유통사가 생기면서 사후지원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기본 기능 외에 특별한 부가기능이 없는 것이 걸림돌이지만 저렴하면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를 찾는 이들에게 알맞은 제품이기도 하다.
알로코리아, 알로 007 '목걸이형으로 간편하게'
보조배터리 전문기업 알로코리아의 '알로 007(allo 007)'은 부담 없이 가볍게 이동하거나 가까운 곳에 나들이를 다녀오려는 이들이 별도의 가방에 넣지 않아도 될 만큼 휴대하기 좋다.
알로 007은 신용카드보다 약간 큰 가로 102mm, 세로 62mm의 면적에 두께는 8mm에 불과해 옷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기 좋다. 특히 73g(2700mAh 모델)의 가벼운 무게와 더불어 목걸이형 스트랩을 기본 제공해 목에 걸고 다닐 수도 있다.
또한, 충전용 케이블이 보조배터리와 일체화되어 있어 거추장스러운 케이블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용량은 2700mAh와 5400mAh의 2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티케이디에스, 캡틴 아메리카 방패 '마블 마니아를 위한 디자인 눈길'
캡틴 아메리카 방패 보조 배터리는 이름 그대로 마블의 인기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의 트레이드마크인 비브라늄 방패의 모양을 그대로 가져왔다. 가운데의 큼직한 별 모양과 성조기를 바탕으로 하는 파란색과 흰색, 붉은색의 스트라이프, 금속 방패 특유의 광택은 방금 영화 속에서 들고나온 듯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마블 히어로 마니아나 캡틴 아메리카의 팬이라면 하나쯤 장만할 가치가 있는 보조배터리다. 용량은 3500mAh와 6800mAh의 2가지다.
물론 영화에서처럼 어떠한 공격이든 막아내거나 던져서 적을 공격할 수 있는 기능은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스카이디지탈, 앵커 태양광 충전기 '전원 걱정없이 어디서든 OK'
스카이디지탈이 정식 수입 유통하는 앵커(ANKER) 사의 태양광 충전기는 엄밀히 말해 보조 배터리는 아니지만, 햇볕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방전될 걱정 없이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큼직한 4개의 태양광 패널을 탑재한 앵커 태양광 충전기는 최대 2개의 스마트 기기를 실외에서도 제법 빠르게 충전할 수 있으며, 최대 2A(암페어)의 전류 공급이 가능해 스마트폰보다 높은 출력을 요구하는 태블릿도 거뜬히 충전할 수 있다. 물론 방전된 다른 보조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간단한 나들이는 물론, 등산이나 낚시 등 장시간 전원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유용하다. 또한, 따로 충전할 필요가 없고 자체적으로 전기를 만들 수 있는 점에서 정전이나 재난 발생 등 비상사태를 대비하는 용도로도 더할 나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