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인 레드햇은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 8(Red Hat OpenStack Platform 8)'의 상용버전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오픈스택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최근 수많은 기업들이 이 기술 개발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통신 5G와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에 따른 인공지능(AI) 이슈까지 맞물리면서 오픈스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레드햇이 새롭게 발표한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 8'은 한층 강화되고 통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스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스택 '리버티(Liberty)' 릴리즈에 기반하고 있다. 리버티 릴리즈는 고도로 확장 가능한 서비스형 인프라(IaaS, Infra as a Service) 플랫폼의 최신 버전이다.

송기흥 레드햇 클라우드컴퓨팅사업부 부장은 "기존 7버전은 사용자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을 별도로 구매해 구성해야 했지만 이번 버전은 '레드햇 세프 스토리지(Red Hat Ceph Storage)'와 '레드햇 클라우드폼즈(Red Hat CloudForms)'를 기본으로 포함하고 있으며 최적화된 스토리지와 관리 능력을 더해서 해결책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회사 측은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 8은 자동화된 업그레이드와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인프라스트럭처를 보다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리눅스와 윈도의 워크로드도 보다 손쉽게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솔루션은 또 기본 64테라바이트(TB)의 유연성 높은 오브젝트와 블록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다 손쉽게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구현이 가능하다. 여기에 향상된 네트워크 가상 기능에 중점을 둔 새롭고 중요한 테크 프리뷰 기능을 지원해 텔코(Telco) 부문에 보다 특화됐다.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 8은 현재 수 백개의 글로벌 프로덕션에 적용되고 있으며, 개념검증(PoC)이 진행 중이다. 실제 벳패어(Betfair)라는 영국의 온라인 배팅사이트는 오픈스택을 잘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벳패어는 네트워크 효율화를 위해 오픈스택을 도입했다. 볼보 자동차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성하면서 오픈스택을 도입해 신차 발표나 프로모션 시에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고객 접속률을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도록 하는데 활용 중이다.

송 부장은 "레드햇 글로벌 커스터머 테크 아웃룩 2016의 레드랫 고객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6배 이상 더 많이 구축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제 클라우드 구성에 있어 오픈스택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