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코프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딩가 라디오' 서비스 관련 음악저작물 이용 계약을 체결하고 앱 다운로드를 정상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딩가 라디오는 1만개 음악 채널 중 사용자 음악 취향에 맞는 것을 추천하는 개인 맞춤형 음악 라디오 서비스다. 2년간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음악 추천 엔진 미어캣을 탑재했다. 미어캣은 이용자의 음악 선호도를 분석해 적합한 곡을 골라준다.

딩가 라디오는 2016년 1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음악 부문에서 1위를 달리기도 했지만, 저작권 관련 이슈로 서비스 차질을 겪었다.

미디어스코프는 2월 말 문화체육관광부에 딩가 라디오 서비스 관련 유권해석을 요구했으며, 5월 2일 '디지털 음성송신' 서비스라는 해석을 받았다.

금기훈 미디어스코프 대표는 "글로벌 음악 웹 캐스팅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딩가 라디오를 개발했다"며 "저작권 분쟁으로 수개월간 서비스가 파행을 겪었지만, 저작권협회와 이용 관련 정식 계약을 맺은 만큼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딩가 라디오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통신 3사 통합 앱스토어인 '원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월 이용료는 17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