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는 30일 롯데홈쇼핑 업무 정지로 인한 중소 협력사의 어려움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논의하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미래부 주최 회의는 오전 10시와 오후 5시 등 2회에 걸쳐 진행됐다. 오전 회의에는 GS홈쇼핑·CJ오쇼핑·현대홈쇼핑·NS쇼핑·홈앤쇼핑 등 5개사 대표가 참여했고, 오후에는 데이터홈쇼핑사 대표가 참석했다.

미래부는 이날 회의 후 '롯데홈쇼핑 중소 협력사 판로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중소 협력사를 위한 납품 상담창구·상담 대표번호 운영, 해당 중소기업에 대한 안내 역할 등 내용을 담았다.

미래부는 업무협약 구체화를 위한 가칭 롯데홈쇼핑 협력사 지원 TF를 구성해 중소 협력사를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다.

이정구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국장은 "롯데홈쇼핑 업무 정지 후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려면 각 홈쇼핑사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과거 불공정 거래 등 실망을 준 홈쇼핑 사업자가 협력 업체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