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는 이달 26일 인도네시아 서부 자카르타에 20호점 'CGV블리츠 슬리피'를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CJ CGV가 5월 26일 인도네이시아에 20호점을 오픈했다. / CJ CGV 제공
CJ CGV가 5월 26일 인도네이시아에 20호점을 오픈했다. / CJ CGV 제공
20호점은 사무 공간과 주거 단지 중심에 있는 대형몰 '슬리피 자야 플라자'에 마련됐으며, 영화관 규모는 4개관 674석이다. CGV 영화관 중 작은 공간이지만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프리미엄 3S(시트·스크린·사운드)를 갖췄다. 영화관 활성화를 위해 오픈 첫 주 영화배우의 무대 인사와 어쿠스틱 뮤직 콘서트 등을 진행했다.

20호점 오픈은 2014년 1월 '블리츠 메가플렉스'의 위탁 경영을 시작한지 2년 4개월 만으로 현재 모두 20개 극장 143개 스크린을 확보했다. 인도네시아 1위 기업인 XXI(75% 점유)에 미치지 못하지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CJ CGV는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매출 600억원, 관람객 1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현 관람객 수는 700만명 수준이다.

임종길 인도네시아 사업총괄(상무)은 "인도네시아 20호점 돌파는 승부를 벌일 수 있는 양적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