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보는 E3게임쇼…주요 게임사 발표 언제?

2016년 게임 성수기(10~12월)에 출시될 게임과 그 이후에 등장할 게임 정보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E3 게임쇼'가 미국 현지시각으로 6월14일 개막된다.

E3 게임쇼는 국내에서 먼 미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게이머들은 소니(SIE),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등 굵직한 게임 플랫폼 기업의 컨퍼런스를 인터넷 스트리밍 동영상으로 지켜보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소문과 사전 누출 정보를 통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게이머가 주목하는 E3 게임쇼 주요 컨퍼런스 일정을 기업별로 정리했다. 아래 시각은 모두 '국내 기준'이다.

◆ 소니(SIE) / 6월 14일 오전 10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플랫폼을 운영하는 소니(SIE)는 E3 게임쇼에서 '플레이스테이션4(PS4) 가격 인하'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 폭은 약 50달러로 경쟁기종인 엑스박스원과 같은 '299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이머가 주목하는 PS4 업그레이드 버전인 '네오(코드명, NEO)' 정식 발표는 E3에서 없다고 앤드류 하우스 SIE 대표가 공언한 바 있다. 다만, 네오의 성능 정보는 E3게임쇼에 참석한 게임 개발자들을 통해 누설 될 것으로 보인다.

◆ 마이크로소프트(MS) / 6월 14일 오전 1시 30분

MS는 '엑스박스 E3 브리핑'을 통해 작고 얇아진 신형 '엑스박스원'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게임 정보 사이트 네오가프(noeGAF)를 통해 정보가 누출된 신형 엑스박스원은 몸집은 약 40% 가량 줄어들었으나 성능은 2테라바이트 용량의 하드디스크, 4K 해상도 지원 등으로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반도체 전문 기업 AMD의 차세대 그래픽 칩 아키텍처 '폴라리스(Polaris)'를 채용한 '성능강화판 엑스박스원'은 이번 E3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 닌텐도(Nintendo) / 6월 15일 오전 1시, 16일 오전 2시

닌텐도는 차세대 게임기인 코드명 'NX'를 2017년 3월 전세계 출시할 예정이다. 때문에 E3 게임쇼 기간 중에 NX를 공개한 뒤 내년 3월 게임기를 출시하는 수순이 예상된 시나리오지만, 닌텐도는 이번 E3 게임쇼를 통해 차세대 게임기 'NX'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공언한 바 있다. 대신 '젤다의 전설' 최신작 홍보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젤다의 전설 최신작은 이미 저물어 가는 위유(Wii U)버전이 전시될 예정이다. 닌텐도는 젤다의 전설 외에도 '포켓몬 선&문' 등의 게임 타이틀을 전시한다.

◆ 유비소프트(Ubisoft) / 6월 14일 오전 5시, 6월 15일 오전 4시

대형 게임 제작사 유비소프트는 자사 E3 컨퍼런스를 통해 '워치독2', '포아너(For Honor)', '톰클랜시 고스트리콘 와일드 랜드', '사우스파크 더 프렉처드 벗 홀(southpark fractured but whole)', '이글 플라이트' 등의 최신 게임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 스퀘어에닉스(Ubisoft) / 6월 15일 오전 4시, 16일 오전 2시, 17일 오전 2시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로 유명한 스퀘어에닉스는 '파이널판타지15',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파이널판타지12 HD리마스터 버전', '니아 오토마타(nier automata)' 등 자사 최신 게임 상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스퀘어에닉스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squareenixpresents?rel=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