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문화단지 '레 알(LES HALLES)' 내 힙합 문화센터(Hip Hop Cultural Center)에서 포터블 스피커 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그래피티 아티스트 존원(JonOne)의 작품을 입힌 'LG 포터블 스피커 미니 아티스트 시리즈'를 선보였다.

존원은 거리의 낙서를 미술 장르로 발전시킨 예술가다. 현대 미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프랑스 최고 훈장 레지옹 도뇌르(Légion d'honneur)를 수상했다. 자유와 젊음을 주제로 한 그의 작품은 화려한 색감과 자유로운 구도가 특징이다.

LG전자는 현대 미술 기반의 독창적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포터블 스피커 미니에는 그래피티 특유의 자유로운 느낌을 생생하게 살리는 워터슬라이드(도료를 필름으로 덮어 색상을 보존하고 질감을 살리는) 기법이 적용됐다.

존원의 작품이 새겨진 LG전자 포터블 스피커 신제품 3종 이미지 / LG전자 제공
존원의 작품이 새겨진 LG전자 포터블 스피커 신제품 3종 이미지 / LG전자 제공
크기는 153 x 58 x 59㎜이며, 무게 470g이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고, 작은 소리도 증폭하는 LG전자 독자 음향기술 '오토 사운드 엔진'도 탑재됐다.

LG전자 포터블 스피커를 두대 배치하면 입체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 두 대와 동시 연결, 각 기기에 있는 음악을 차례로 재생하는 멀티 포인트 기능도 돋보인다. LG전자는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을 시작으로 신제품 출시 지역을 늘려갈 계획이다. 가격은 100유로 선. 국내 출시도 검토 중이다.

김진홍 LG전자 프랑스법인장 전무는 "LG전자 포터블 스피커는 작은 크기에 품격 있는 사운드, 편의성에 독창적인 디자인까지 가졌다. 깐깐한 안목의 유럽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