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 출신 송희경 새누리당 의원이 창조경제혁신센터 업그레이드를 위한 60일 간의 '현장 소통 대장정'에 나섰다.

송희경 의원(가운데)은 20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방문해 실무진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 송희경 의원실 제공
송희경 의원(가운데)은 20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방문해 실무진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 송희경 의원실 제공
송희경 의원(비례대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측은 20일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북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전국 18개 센터를 직접 찾아가 실무자들과 소통하고 센터가 제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송희경 의원은 "센터의 고충과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챙겨 지속적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소통 대장정을 계획했다"며 "성공사례 발굴과 지역 산학연의 역량을 결집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충북센터 실무자들과 2시간여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윤준원 센터장을 포함해, 센터에 파견 중인 LG 실무진들 10여 명이 참석했다. 형식적인 업무 보고 틀에서 벗어나 현장 실무자들의 생생한 의견과 거침없는 건의사항이 오가며 뜨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윤준원 센터장은 "민간 기업 시각에서 일자리 창출, 지역 생태계 발전 등 공공 영역 과제를 풀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빠른 성과를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아쉽다"고 말했다.

안종엽 충북센터 실장은 "정부 부처의 획일화 된 지침이 센터의 자율성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충북 창조경제혁신 센터는 바이오, 뷰티, 친환경에너지 등 충북 지역의 특색에 맞는 맞춤형 창조경제센터 구축을 목표로 LG와 113개 중소 벤처 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