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초고성능컴퓨팅센터의 슈퍼컴퓨터 5호기가 이르면 2017년 말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슈퍼컴퓨터 4호기 일부는 5개 기관으로 분할 이전된다.


국가초고성능컴퓨팅센터의 슈퍼컴 4호기 일부가 분할 돼 5개 기관으로 이전된다.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제공
국가초고성능컴퓨팅센터의 슈퍼컴 4호기 일부가 분할 돼 5개 기관으로 이전된다.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제공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슈퍼컴퓨터 4호기의 일부를 6월 24일부터 대학 및 연구기관으로 무상이전한다고 밝혔다.

이전되는 시스템은 슈퍼컴퓨터 4호기 중 썬(SUN) 1차 시스템, IBM 2차 시스템으로 전체 24노드 중 17노드다. 슈퍼컴퓨터 4호기는 IBM의 가이아(GAIA) 1·2차 분과 썬의 타키온(Tachyon) 1·2차분으로, 가이아2는 이론성능 30.7테라플롭스(TFlops), 타키온1은 28테라플롭스다.

분할, 기증받는 기관은 부산대학교(슈퍼컴퓨터 4호기 SUN 1차 시스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4호기 IBM 2차 8노드), 광주과학기술원(IBM 2차 2노드), 배재대학교(IBM 2차 5노드),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IBM 2차 2노드) 등이다.

KISTI는 현재 주력 시스템인 슈퍼컴퓨터 4호기 SUN 2차분은 2017년 말로 예정된 5호기 도입 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홍태영 KISTI 슈퍼컴퓨팅인프라 실장은 "분할 이전하는 슈퍼컴퓨터 시스템 일부가 지원했던 작업을 이미 주력 시스템인 타키온2로 이전해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