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연합(EU)이 클라우드 분야 공동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과 유럽연합(EU) 클라우드 관계자들은 2년간 공동연구사업을 진행한다. / 이노그리드 제공
한국과 유럽연합(EU) 클라우드 관계자들은 2년간 공동연구사업을 진행한다. / 이노그리드 제공
클라우드 전문기업인 이노그리드는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그리스 아테네 국립공과대학(NTUA)에서 한국과 EU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킥오프 회의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한-EU 클라우드 공동연구사업(Cloud Brokerage Across Borders for Mobile Users and Applications, 이하 BASMATI)은 클라우드 리소스 중개 플랫폼과 인터클라우드 기술 등을 양국이 함께 연구해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양국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2018년 5월까지 2년간 진행된다. 양측은 매년 36억원씩 2년간 144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한국에서는 5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그루터, 서울대, 이노그리드 등이 컨소시엄을 조직했다. 유럽에서는 그리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이 참가한다.

킥오프 회의에서는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 등의 예측 불가한 동적 자원 요구사항을 지능적으로 클라우드 자원에 배치하고 중계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 개발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또 클라우드 기업 종속성의 문제 해결 방안과 이기종 시스템간 정보교환 및 서비스가 연동될 수 있도록 상호운용성 표준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조호견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클라우드 공동연구사업을 시작으로 국산 클라우드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내 제휴사들을 중심으로 향후 해외진출의 교두보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