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기업의 자율적 개인정보보호 교육 지원을 위한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보호 교육 전문 강사단'을 8월부터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정기적인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받을 의무가 있다. 그러나 2015년 기준 KISA, 방통위에서 시행한 개인정보보호 교육 중 약 72%가 수도권에서 시행되는 등 지방 소재 기업의 정보보호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보호 교육 전문 강사단은 개인정보보호 법·제도에 대한 지식과 경력을 갖춘 전국 100여명의 강사를 선정해 운영한다. 선발된 강사들은 1년간 활동하게 되며, 교육을 원하는 기업은 자율적으로 강사와 협력해 교육을 추진할 수 있다.

강사 선발은 7월 18일부터 25일까지 전국 5개 권역별(서울수도권, 경상권, 전라권, 충천권, 강원권)로 진행된다. 3년 이상의 개인정보보호업무 경력, 개인정보관리사(CPPG),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PIMS) 인증심사원 자격 보유를 선별하는 자격심사와 지원자의 개인정보보호 교육·발표 실적을 바탕으로 하는 실적심사를 거친다.

김원 KISA 개인정보보호본부장은 "개인정보보호 교육은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를 위해 기업 스스로 실시해야 하는 의무사항"이라며 "기업이 믿고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해 자율적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