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폴크스바겐이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1만8635대)와 비교해 33.1% 급감한 1만2463대를 판매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6월에는 작년 같은 달의 판매실적인 4321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834대가 팔렸다.
아우디의 상반기 누적 판매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10.3% 하락한 1만358대를 기록했다.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판매 감소로 올해 상반기 수입차 전체의 국내 판매실적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수입차의 상반기 누적 등록 대수는 11만6749대로 전년 동기(11만9832대)와 비교해 2.6% 줄었다.
6월 신규등록 대수도 전년 동월(2만4275대)보다 3.5% 감소한 2만3435대로 집계됐다. 5월 등록실적(1만9470대)과 비교해서는 20.4% 증가했다.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 12월 2만4366대로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올해 들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BMW 520d는 2008년 국내 출시 이후 6월말까지 5만1572대가 고객에게 인도됐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수입차 최초로 단일모델 판매 5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