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과 미래창조과학부는 7월 11일 개최한 '글로벌 사이버 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발족식에 참가한 각국 대표들과 국내 정보보호 기업·기관 현장 방문과 비즈니스 미팅으로 실질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CAMP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발전과 신뢰 구축을 위해 35개국 47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의체다. 초대 사무국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맡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CAMP에 참가한 서아프리카경제연합(ECOWAS), 파라과이, 세네갈, 가봉 등 ICT 분야 주요 인사와의 고위급 면담을 추진했다. 또 참가국 대표단을 대상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 견학, 정보보호 정책·기술 전문교육 참가, 정보보호 산업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CAMP 참가국 대표단이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방문해 한국의 정보보호 정책과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CAMP 참가국 대표단이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방문해 한국의 정보보호 정책과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서아프리카경제연합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회원국의 인터넷침해대응팀(CERT) 설립 등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스페이스위원회와 침해사고대응센터도 CERT 설립에 필요한 정책·기술 등 국가 사이버 보안 종합 계획 수립을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파라과이 국가통신위원회, 세네갈 우정통신부, 가봉 정보통신인프라청 등 각국의 정보보호 기술정책 협력 요청이 잇따랐다.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우리나라의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와 연계해 현지 공동워크숍, 정보보호 사업 타당성 조사 및 컨설팅, 초청연수 등 협력 활성화를 모색하고, 우리 정보보호 기업의 사업기회 창출을 위한 정보보호 분야 공동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