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데스크톱형서비스(Desktop As a Service, DaaS)의 기능 구조 기술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회의에서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14일 밝혔다.


DaaS는 사용자의 데스크톱PC를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다. ETRI 연구진은 2013년 '인터넷 안의 내 PC'라는 개념으로 DaaS를 개발했다.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이라면 전 세계 어디서든 내 PC 속 문서를 열어볼 수 있다. 올해 4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회의에서 국제 표준에 채택된 후 6월 13일 공식 표준으로 승인됐다.

ITU-T가 공식 표준으로 인정한 DaaS 기능 구조 기술은 ETRI가 2014년부터 개발해 온 클라우드 데스크톱 서비스 기능 구조에 관한 기술이다. DaaS 요구 사항 표준을 기반으로 기능을 정의하고 연결구조 및 세부 서비스 구현에 필수적인 구조를 기술하고 있다.

ETRI는 DaaS 기능 구조 기술과 관련해 3건의 국제표준특허를 출원했다. 올해 3건을 더 추가할 예정이다.

ETRI 연구진은 "이번 클라우드 기능 구조에 관한 기술이 국제 표준이 됨에 따라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 기술의 국제 표준 주도권을 확고히 했다"며 "관련 기술을 선도해 오던 국외 업체들과의 경쟁력를 확보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