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마케팅 열전 후끈… 삼성·KT도 金사냥 나서

최재필 기자
입력 2016.07.19 16:27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협력 관계를 공고히 구축한 삼성전자와 KT가 8월 6일~22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2016 리우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스포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전 세계인의 축제'인 하계 올림픽을 통해 자사의 기술력을 뽐내고,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갤럭시S7 엣지부터 갤럭시노트7까지… 리우 올림픽에 '올인'

국내 스마트폰 업계에서 리우 올림픽 마케팅에 가장 공을 들이는 기업은 삼성전자다. 리우 올림픽 무선 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 기업인 삼성전자는 3월 출시된 갤럭시S7에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 문양을 입혀 스페셜 모델을 찍어내고, 예년보다 빠른 시기에 갤럭시노트 신제품을 공개한 후 올림픽 무대에서 본격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모델들이 삼성 갤럭시S7 엣지 올림픽 에디션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자사 온라인 스토어에서 '갤럭시S7 엣지 올림픽 에디션'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리우 올림픽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것으로, 홈·전원·음량조절 버튼 등에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의 5가지 색상이 적용됐다.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제공된다. 한국 소비자 가격은 106만7000원이며, 미국 가격은 909.49달러(104만원·세금 포함)다.

삼성전자는 7월 19일(현지시각)부터 남미 최초로 브라질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브라질 방코 도 브라지우, 브라지우 프레파고스, 카이샤, 포르또 세구로, 산탄데르 등 주요 금융권과 일찌감치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전자가 13일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 개발자에게 발송한 갤럭시노트7 언팩 초청장 이미지 /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노트7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 8월 13일 갤럭시노트5을 최초 공개했지만, 올해는 올림픽 특수를 잡기 위해 10일 정도 앞당긴 8월 2일 신제품을 공개한다. 전 세계 10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올림픽 경기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갤럭시노트7을 적극 알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끊임없이 혁신하는 올림픽 정신과 전세계 선수들, 그리고 팬들을 진심으로 응원할 것"이라며 "갤럭시S7엣지 올림픽 에디션에도 리우 올림픽 선수진을 비롯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특별한 의미를 전하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바람을 담았다"고 말했다.

◆'쌈바의 나라' 브라질서 KT 브랜드 적극 알린다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기업인 KT는 리우 올림픽 무대에서 자사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알리는 데 방점을 둘 예정이다.

KT는 노스페이스와 손잡고 근거리 무선통신 기반의 NFC 기술을 접목한 운동복을 개발,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복에 이를 적용했다. 선수가 스마트폰을 NFC 태그가 부착된 운동복에 갖대 대면 로그인 없이 음악 듣기 페이지로 자동 접속할 수 있다. 앱 접속-로그인-카테고리 선택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선택할 수 있다.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복을 착용한 모델들이 KT가 개발한 스마트 의류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 KT 제공
리우 올림픽을 기념한 웹툰도 제작했다. 조용석 작가와 함께 제작한 웹툰 메달브래이커는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T 선수단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황창규 KT 회장은 7월 11일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KT스포츠 소속 선수들을 직접 격려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은 지구 반대편에 있어 기후 차이가 큰 만큼 무엇보다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며 "국민기업 KT의 가족에 걸맞게 국민들에게 힘을 주는 선전을 펼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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