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의료공학 분야 연구원을 상대로 한 이메일 피싱 공격이 발견돼 관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스트소프트는 분석한 자료를 보면 이 피싱 공격은 PDF 문서가 첨부된 이메일을 특정인을 대상으로 발송하는 스피어 피싱(Spear Phishing) 형태를 띠고 있다. 수신자가 PDF 문서를 열면 마치 문서 내용 보호를 위해 파일이 암호화된 것처럼 사용자를 현혹하는 안내문을 띄우고, 암호 해제를 위한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한다.
또 정보 탈취 후에는 정상적인 구글 사이트로 화면을 교체해 사용자가 피싱 공격에 당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도록 했다.
김준섭 이스트소프트 보안사업본부장은 "이러한 피싱은 매우 고전적인 수법이지만, 공격자 입장에서는 그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꾸준히 사용된다"며 "오랜 기간 연구한 자료들이 외부로 유출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이메일이나 문서 파일 본문에 포함된 URL 링크는 가급적 클릭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