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과 빙수, 스무디와 아이스 커피 등 '여름철 간식'은 무더위를 식혀준다. 이들 여름철 간식을 만들 가전 제품을 구비해두면 그때그때 편리하고 손쉽게 간식을 즐길 수 있다. 제빙기, 빙수기에서부터 탄산수 제조기에 이르기까지, 여름철 특히 유용한 '간식 가전' 제품을 살펴본다.

◆ 믹서·빙수기로 스무디와 팥빙수를

여름에는 역시 팥빙수다. 얼음을 곱게 갈아 그릇에 넣고 단팥과 떡, 젤리와 시럽 등을 기호에 맞게 첨가하면 팥빙수가 만들어진다. 이전에는 각얼음을 기기에 넣고 사용자가 직접 칼날을 돌려 빙수를 만들었다. 최신 빙수기는 전자동으로 손쉽고 빠르게 얼음을 갈아줘 편리하다. 신일산업 파워 빙수기는 강력 모터와 스테인리스 칼날로 순식간에 빙수를 만든다.

신일산업 파워 빙수기. / 신일산업 제공
신일산업 파워 빙수기. / 신일산업 제공
믹서로 만드는 스무디도 여름철 별미다. 과일과 야채를 그대로 얼린 후 믹서로 곱게 갈면 손쉽게 스무디를 만들 수 있다. 일렉트로룩스 마스터피스 블렌더가 대표적인 믹서다. 이 제품은 본체가 살짝 기울어져 재료를 균일하게 분쇄한다. 강력한 모터와 칼날은 얼음 입자까지 곱게 갈아준다.

◆ 원액기와 아이스큐브 조합 추천

신선한 채소·과일로 만든 쥬스는 간단한 아침 식사 대용으로, 여름철 영양 간식으로도 알맞다. 원액기(쥬스기)를 사용하면 재료의 영양소와 맛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 휴롬 쥬스기는 재료를 갈지 않고 천천히 짜내는 방식으로 착즙, 건강한 쥬스를 만든다.

신선한 쥬스를 만드는 휴롬 원액기 HY-LBF11. / 휴롬 제공
신선한 쥬스를 만드는 휴롬 원액기 HY-LBF11. / 휴롬 제공
만들어진 쥬스에 아이스 큐브를 넣으면 차가운 기운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인체 무해한 스테인리스 재질 아이스 큐브는 냉장고에 넣어 얼린 후 사용한다. 얼음은 녹으면서 냉기를 잃고 음료 농도도 묽게 만들지만, 아이스 큐브는 얼음보다 냉기를 오래 유지하며 녹지 않아 음료 맛도 보존한다. 아이스 큐브는 음료 외에 맥주나 위스키에도 활용 가능하다.

◆ 사무실, 학원 등에서는 제빙·아이스크림 제조기 적합해

빙수나 스무디 등 간식, 냉국과 냉국수 등 식사를 만들 때 얼음이 많이 쓰인다. 개인 사용자들은 가정용 냉장고의 얼음 틀을 이용하면 되지만, 사무실이나 학원, 교회처럼 사람이 많은 환경에서 얼음을 이용해야 한다면 제빙기 구입을 고려할 만하다.

동양매직 휴대용 제빙기 CIM-010KE. / 동양매직 제공
동양매직 휴대용 제빙기 CIM-010KE. / 동양매직 제공
제빙기는 단시간에 많은 양의 얼음을 만든다. 동양매직 휴대용 제빙기는 무게가 11㎏으로 캠핑을 비롯한 야외 활동 시에도 활용 가능하다. 이 제품은 2.2ℓ 물탱크로 800g 용량 얼음을 15분만에 만든다.

유아동을 위한 아이스크림 제조기도 인기다. 아이스크림 제조기 틀에 과일이나 젤리를 썰어 넣고, 우유·쥬스와 함께 냉장고에서 얼리면 아이스크림이 된다. 만드는 데 손은 더 가지만, 아이스크림 제조기를 사용하면 한결 건강하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다.

◆ 아이스 커피 메이커, 탄산수 제조기도 각광

덥고 나른한 여름 오후, 아이스 커피는 더위와 졸음을 쫒아준다. 커피 메이커로 추출한 커피에 얼음만 넣으면 되니 만들기도 손쉽다. 드립 커피를 즐기는 사용자라면, 일본 제조사 하리오의 아이스 드립 커피 메이커가 알맞다. 이 제품은 본체에 얼음 저장 공간이 있어 드립한 커피를 바로 식혀준다.

하리오 아이스 드립 커피 메이커. / 하리오 홈페이지 캡처
하리오 아이스 드립 커피 메이커. / 하리오 홈페이지 캡처
탄산수 제조기도 각광 받고 있다. 탄산수는 청량 음료만큼 시원하지만, 색소와 당분이 없어 건강에는 더 좋다. 탄산수는 음용 외에 화장수, 세척용으로도 쓸 수 있다. 소다보노 탄산수 제조기는 휴대 가능한 탄산수 제조기다. 1회용 탄산 실린더를 본체에 꽂고 홀더를 돌리면 자동으로 탄산이 주입된다. 500원 가량의 탄산 실린더 1개로 750㎖ 탄산수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