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부산 기장군과 조성한 국내 최대 사회인 야구장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가 모습을 드러냈다.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전경. / 현대자동차 제공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전경.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장군은 10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야구 테마파크에서 국내 최대 사회인 야구장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준공식을 진행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방 야구 동호인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부산에 사회인 야구장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장군은 2012년 8월 야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2015년 6월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대 19만6515㎡(5만9000평) 규모의 부지 조성을 시작으로 공사에 착수했다.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는 사회인 야구팬을 위한 정규 야구장 4개로 구성됐다. 야구장 4곳 중 하나는 CF 122m, LF 98m, RF 98m 규모의 프로 2군 경기장 수준의 천연 잔디 구장으로 프로 경기가 가능하다. 나머지 3곳은 CF 110m, LF 95m, RF 95m 규모의 인조 잔디 구장으로 조성돼 야구 동호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의 천연 잔디 구장은 1200석, 나머지 3개 구장은 약 700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췄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건립은 현대자동차가 사회인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해온 생활 체육 관련 중장기적 지원의 결과물이다"며 "본 구장을 통해 사회인 야구가 질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