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에 이어 갤럭시노트7으로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른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신제품 출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 사장은 11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한국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갤럭시노트7은 회사 내에서도 기대가 매우 큰 제품이다"며 "무선사업부 전(全) 임직원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갤럭시노트7 출시를 앞두고 많이 긴장된다"고 말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11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한국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갤럭시노트7을 소개하고 있다. / 최재필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11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한국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갤럭시노트7을 소개하고 있다. / 최재필 기자
고 사장은 특히 8월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7을 처음 공개한 후, 경쟁사 애플의 안방이기도 한 미국 언론의 반응에 주목했다.

그는 "갤럭시노트7 공개 후, 삼성전자에 다소 냉소적이었던 미국 언론들도 '가장 아름다운 제품'이라고 찬사를 보냈다"며 "소비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발전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은 예약 판매가 시작된 8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만에 20만대쯤 예약 주문이 완료됐다. 3월 출시된 갤럭시S7·S7 엣지의 2배 수준이다.

갤럭시노트7은 8월 19일 이통3사를 통해 정식 출시된다. 출고가는 98만89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