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는 10개 업체를 우체국알뜰폰 위탁판매업체로 재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서경방송, 제주방송, 와이엘랜드 등 3개사는 신규업체다.


모델들이 우체국알뜰폰을 소개하고 있다. / 우본 제공
모델들이 우체국알뜰폰을 소개하고 있다. / 우본 제공
우본은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7월 위탁판매업체 선정공고를 통해 접수된 13개 업체를 대상으로 업체의 ▲재무상태(20점) ▲서비스 제공능력(60점) ▲고객불만 처리능력(20점) 등을 평가했다.

선정 업체는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큰사람, 이지모바일, 위너스텔, 인스코비, 머천드코리아, 서경방송, 제주방송, 와이엘랜드 등이다. 통신망별로는 SK텔레콤망 3개 업체, KT망 2개 업체, LG유플러스망이 5개 업체다.


기존 업체 중 에넥스텔레콤, 세종텔레콤, 스마텔 3곳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우본 관계자는 "탈락한 3개 업체는 공통적으로 재무상태(기업신용평가·부채비율·유동성비율)와 알뜰폰 가입자 대비 민원발생률 분야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알뜰폰 업체는 8월 말까지 우본과 계약을 체결하고, 10월 4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해 2018년 연말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평가에서 떨어진 3개 업체의 기존 고객에 대해서는 모바일 요금조회 서비스와 단순 문의사항 등에 대해 계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본 한 관계자는 "이번에 위탁판매업체로 선정됐음에도 추가 현장방문 등에서 허위 사실 등이 발견된 때에는 계약이 체결되지 않거나 해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