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9번째 파업 돌입…생산 차질 9700억원 육박

김남규 기자
입력 2016.08.17 19:35
현대자동차 노조가 2016년 임금협상 교섭 불발로 9번째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으로 올해 9700억원 규모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


현대차 노사가 2015년 9월 임단협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조선일보DB
현대차 노조는 17일 오전 6시 45분 출근하는 1조 근무자가 오전 8시 50분부터 6시간 동안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오후 3시 30분부터 근무하는 2조 근무자는 5시 30분부터 6시간 파업한다.

사 측은 16일 진행한 17차 임금협상에서 임금 1만4400원 인상과 성과급 250%, 일시금 250만원 지급안을 노조 측에 제시했다.

또한 현대차는 현재 만 59세까지 임금을 동결하고, 만 60세부터 연봉 10% 삭감하는 임금피크제를 시행 중인데, 임금 동결 나이를 만 58세로 낮추고 임금 삭감폭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은 회사가 제시한 임금피크제 확대안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번에 사측이 제시한 임금협상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노조는 18일에도 1·2조로 나눠 4시간씩 파업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17일 하루 총 12시간 파업으로 차량 5300여대를 생산하지 못했다. 금액으로는 1100억여원에 달한다. 총 9차례에 걸쳐 진행된 파업으로 4만2000여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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