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모터의 위치를 바꿔가며 트랙에 맞춰 최적의 핸들링을 구사할 수 있는 RC자동차 키트가 타미야에서 출시됐다.
'TA07프로(TA07 PRO)'란 이름의 이 RC자동차 키트는 하나의 '싱글벨트'로 4륜구동(4WD)을 구현한 다소 특이한 구조를 지닌 상품으로, 고효율 싱글벨트의 장점을 잘 살려 모터의 힘을 휠타이어(바퀴)에 힘차게 전달한다.
'TA07프로' 키트의 또 다른 특징은 모터 위치를 전방, 중간, 후방 등 3가지로 조절할 수 있다는데 있다. RC자동차는 모터 위치에 따라 중력배분이 달라지기 때문에 핸들링에 큰 영향을 끼친다. 'TA07프로'는 노면 상태에 따라 모터 위치를 변경시킬 수 있어, 하나의 차체로 RC자동차가 더 빨리 커브를 돌게 만들거나 좀 더 부드럽게 코너링 하게 하는 등의 세팅 변경이 가능하다. 또, 기본 차체 위에 또 하나의 프레임을 설치해 차체 특유의 롤링(무게 이동)과 강성을 확보했다.
타미야의 'TA07프로' 키트 가격은 28만8000원으로 중급 모델과 같지만, 속도나 코너링은 상급 하이엔드 영역을 넘보는 포텐셜을 갖추고 있다. 이 RC자동차 키트는 RC자동차 세계선수권 대회인 'IFMAR'에 입상하기 위해 만들어진 RC브랜드 '타미야레이싱팩토리(Tamiya Racing Factory/ TRF)'부품을 사용할 수 있다.
'TA07프로'는 TRF의 '스티어링', '볼디퍼렌셔널' 등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별도 부품으로 보다 빠른 스티어링과 더 다양한 노면 그립에 대응할 수 있어, 빠른 속도를 추구하는 RC자동차 마니아들도 눈여겨 볼 만한 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