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독일 전자제품 유통사 자툰(Saturn) 베를린 매장에 '시그니처'를 전시, 유럽 소비자를 사로잡는다.

독일 가전 매장 ‘자툰’ 베를린점 내 마련된 LG 시그니처 전시·체험 공간. / 베를린=차주경 기자
독일 가전 매장 ‘자툰’ 베를린점 내 마련된 LG 시그니처 전시·체험 공간. / 베를린=차주경 기자
매장 1층에는 LG전자 시그니처 전시·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이 곳에는 유럽 소비자를 위해 개발된 시그니처 냉장고, 유럽 최초로 발표되는 시그니처 세탁기가 전시된다. 시그니처 올레드 TV와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도 전시 품목이다.

독일 가전 매장 ‘자툰’ 베를린점에서 LG 시그니처 냉장고를 체험 중인 독일 시민들. / 베를린=차주경 기자
독일 가전 매장 ‘자툰’ 베를린점에서 LG 시그니처 냉장고를 체험 중인 독일 시민들. / 베를린=차주경 기자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집이 좁은 유럽 특징에 맞춰 두께가 얇아졌다. 문을 두드려 내부를 확인하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사용자가 다가가면 자동으로 문을 여는 기능에 이어 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얼음 정수기도 장착됐다.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유럽에서 2016년 12월경, 7000유로에 출시된다.

LG 시그니처 세탁기. 원형 디스플레이 조작부가 인상적이다. / 베를린=차주경 기자
LG 시그니처 세탁기. 원형 디스플레이 조작부가 인상적이다. / 베를린=차주경 기자
독일 시민들의 발걸음은 LG 시그니처 세탁기에 몰렸다. LG 시그니처 세탁기는 상단 12kg 드럼 세탁기와 하단 2kg 미니워시 세탁기가 결합된 '듀얼워시' 구조다. 이 제품에 적용된 '센텀 시스템'은 세탁기의 내구성을 대폭 높이고 진동과 전력 소모는 낮춘다. LG전자는 센텀 시스템 제품군의 워런티를 업계 최초로 20년간 제공한다.

LG 시그니처 세탁기는 원형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상단 디스플레이로 드럼 세탁기를, 하단 디스플레이로 미니워시 세탁기를 제어한다. / 베를린=차주경 기자
LG 시그니처 세탁기는 원형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상단 디스플레이로 드럼 세탁기를, 하단 디스플레이로 미니워시 세탁기를 제어한다. / 베를린=차주경 기자
LG 시그니처 세탁기 외관은 법랑 재질로 긁힘에 강하며 세련된 느낌을 선사한다. 상하단 세탁기 두대를 상단 원형 디스플레이로 한번에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하다. LG전자는 시그니처 세탁기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유럽 소비자들에게 '듀얼워시'의 우수성을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관계자가 방문자에게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를 설명하고 있다. / 베를린=차주경 기자
관계자가 방문자에게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를 설명하고 있다. / 베를린=차주경 기자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는 초미세 물방울을 고속 회전시켜 흩뿌리는 방식(에코 워터링)으로 실내 공기를 세척한다. 물방울 크기가 작아 세균이 증식하지 않으며, 각종 오염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 역시 디자인이 강조된 제품이다. 기존 제품처럼 숫자로 공기 청정을 표현하지 않고, 투명 디스플레이와 물방울 흐름을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고화질, 디자인으로 방문자의 눈길을 끄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 베를린=차주경 기자
고화질, 디자인으로 방문자의 눈길을 끄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 베를린=차주경 기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화소가 직접 발광하는 방식으로, 검은색을 완벽하게 표현한다. 다양한 규격의 HDR(High Dynamic Range) 기능도 지원한다. HDR 기능은 TV의 화질과 묘사력을 높인다. 사운드 바 스탠드와 높은 색 재현 능력도 LG 시그니처 올레드 TV의 장점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의 실제 두께. 손가락 하나보다 얇다. / 베를린=차주경 기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의 실제 두께. 손가락 하나보다 얇다. / 베를린=차주경 기자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얇게 만들 수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의 패널부는 올레드 디스플레이와 투명 강화유리만으로 만들어져 두께가 매우 얇다. 뒷면 패널과 스탠드에 은은한 보랏빛 광택을 더한 바이올렛 디자인도 두드러진다.

LG전자는 기술력에 디자인, 지역 특화 요소까지 더한 프리미엄 가전 시그니처 시리즈로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