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플랫폼 전략을 펼치고 있는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스타트업과 벤처가 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네이버는 스타트업, 벤처 기업들과 협업을 체결하고 이들에게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스타트업, 벤처 기업들과 협업을 체결하고 이들에게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최근 망고플레이트·모두의 주차장·식신·코자자·포잉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네이버는 각 영역에서 전문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들과 든든한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사용자에게 더욱 풍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스타트업들은 네이버 모바일 검색의 플레이스 영역과 PC의 지도 서비스, 비즈니스 솔루션을 활용해 자사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식당 정보 상세 페이지를 고도화한 네이버는 이용자 주목도가 높은 리뷰 영역 하단에 망고플레이트, 식신, 포잉 사이트로 가는 링크를 추가했다. 모바일 식당 정보 상세 페이지는 월간 1억 건 이상의 페이지뷰가 발생하는 만큼, 스타트업들은 방대한 트래픽을 자사 공간으로 유입시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 지도에 주차장 관련 일부 DB를 제공해온 모두의 주차장은 네이버를 활용해 주차 예약 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의 주차장 정보 페이지에 자사의 예약 페이지로 연결되는 '주차장 예약 바로가기' 링크를 추가하는 방향을 협의 중이다. 또, 숙박 공유 스타트업 코자자는 자사가 보유한 한옥 숙박에 대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네이버와 시너지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건수 네이버 플레이스셀 이사는 "네이버는 스타트업들의 사업에 필요한 인프라나 비즈니스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더 많은 스타트업이 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전략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