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20 출고가 2년전 G3 수준으로… 1000만대 신화 이어가나

이진 기자
입력 2016.09.20 08:58 수정 2016.09.20 10:00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신제품 'LG V20'의 가격을 2년전 글로벌 시장에서 히트한 G3 수준으로 맞추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

V20은 티탄·실버·핑크 등 3가지 색상으로 나오며,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29일 국내 이통3사를 통해 출시하는 V20을 89만9800원에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통사가 제품을 출시하기 전 제조사가 가격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LG전자의 발표는 단말기에 대한 자신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V20의 가격은 2015년 나온 V10(79만9700원) 대비 10만100원 비싸며, 상반기 내놓은 G5(83만6000원)와 비교해도 가격대가 높다.

LG전자가 출고가를 89만9800원 수준의 고가로 책정한 것은 2014년 6월 판매에 들어간 G3 이후 2년 3개월 만의 일이다. 단말기 판매에 대한 확신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다. G3 모델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됐다.

경쟁사 주력 제품과 가격을 비교해보면, 갤럭시노트7(98만8900원)과 갤럭시S7엣지(32GB·92만4000원)보다 저렴하지만 갤럭시S7(32GB·83만6000원)보다 비싸다.

LG전자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출고가 비교표. 단위:원 / 이진 기자
V20은 오디오 전문 브랜드 'B&O'와 협력해 만든 '고급 음향기기'에 버금가는 성능을 자랑한다. 이 제품에는 쿼트 DAC(Quad Digital to Analog Converter)가 탑재됐으며, 제품 구매자는 음향 기능에 특화된 제품을 구입하는 만큼 LG톤플러스(HBS-900)·블루투스스피커(PH1) 등을 파격가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 받는다.

내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20을 사용했으며, 전·후면에 듀얼 카메라가 들어갔다. 안드로이드폰 최초로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7.0버전(누가)를 탑재했으며, 4GB램과 64GB 내장메모리, 3200mAh 용량 배터리 등을 내장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V20는 V10에서 호평 받았던 오디오·비디오 기능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고객들에게 최상의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고, 프리미엄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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