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출시한지 5개월 밖에 안된 동영상 라이브 서비스 '슬러시'를 종료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출시된지 5개월 밖에 되지 않은 동영상 라이브 서비스 ‘슬러시’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 슬러시 캡쳐
카카오는 출시된지 5개월 밖에 되지 않은 동영상 라이브 서비스 ‘슬러시’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 슬러시 캡쳐
카카오는 20일 슬러시 공지사항을 통해 "슬러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며 "시시콜콜 리얼 생방, 슬러시 서비스는 종료되어 10월 20일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개인정보와 라이브 목록 등은 안전하게 삭제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슬러시는 5월 출시한 개인 생방송 서비스로 트위터 페리스코프와 페이스북 라이브에 대항하기 위해 내놓은 서비스다. 주 타깃은 10~20대다. 매일 새롭게 올라오는 영상만 약 1500개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회사는 이용자에게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카카오 측은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간 운영한 경험, 이용 패턴 등을 더 좋은 서비스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