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블·카미나리오, 스토리지 후발 주자 선전

김남규 기자
입력 2016.09.27 16:46
님블스토리지와 카미나리오 등 스토리지 업계 후발 기업들이 국내에서 신규 고객을 차례로 확보하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님블스토리지는 쿠팡과 삼성, SK텔레콤, 국립암센터, 세브란스 병원 등에 자사 제품을 잇달아 공급하면서 스토리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최근에는 엔트리급 올플래시 스토리지와 하이브리드 모델인 CS제품을 새로 선보여 제품군을 강화했다.


님블 CS 올플래시 스토리지. / 님블스토리지 제공
님블스토리지는 관련 업계 기업 중 이례적으로 소비자 가격을 공개하는 등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님블스토리지의 AF1000 장비는 3년 서비스 가격을 포함해 4만달러부터 시작한다. 이는 경쟁사 동급 사양 제품 가격의 60% 수준이다.

님블스토리지의 올플래시 제품과 하이브리드 제품(CS시리즈)은 상호 연동이 가능하므로, 재해 복구 및 백업구성을 위해 올플래시 제품과 CS제품가 함께 구성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스케일아웃 구성 시에도 혼합·연동이 가능하고, 데이터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중복제거와 압축, 스냅샷, 재해복구 등의 소프트웨어(SW) 기능을 번들로 제공하고, 장애 예측·예방 모니터링 기능인 인포사이트(Infosight)도 기본 탑재됐다. 고객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도 숙련된 레벨3급 이상으로 충원했다.

세계 로드쇼 순회를 위해 이날 한국을 찾은 피터 오코너 님블스토리지 아태지역 부사장도 님블스토리지의 최대 경쟁력 중 하나로 스케일업 구성 시 타사 제품 대비 유연한 아키텍처와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님블스토리지는 올해 말까지 1개인 국내 총판을 2개로 확대하고, 대기업 고객을 전담하는 기술지원팀과 엔지니어팀, 세일즈팀을 보강할 예정이다. 님블스토리지의 매출은 2013년 5400만달러에서 지난해에는 3억2200만달러로 6배가량 늘었고, 같은 기간 글로벌 고객사 수도 1000개에서 9000개로 증가했다.

K2 올플래시 스토리지. / 카미나리오 제공
미국 올플래시 스토리지 기업 카미나리오도 올해 6월 아시아 지역 중 최초로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카미나리오는 지난해부터 총판사인 베스트텍시스템을 제품을 공급해 지사 설립 이전부터 국내 공공기관과 게임업체 등 4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한 대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스토리지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를 위해 바이올린메모리코리아에서 삼성 영업을 담당하던 곽준환씨를 영입했고, EMC와 팔콘스토어 에서 근무했던 기술영업·지원 담당 엔지니어와 마케팅 인력을 충원했다. 또 이달 초에는 어빌리티시스템즈과 국내 총판 계약을 맺고 '카미나리오 K2 올 플래시 어레이' 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스토리지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HDD 기반 스토리지를 SSD를 장착한 올플래시 스토리지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전산업군에서 일고 있다"며 "전체 스토리지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통적 강자와 신규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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