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에프에이는 스마트폰 앱 하나로 집의 현관문을 열어주는 스마트 도어락보다 한 단계 진보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휴모트 도어락 비디오폰'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원격제어 도어락 서비스는 외부 방문자가 초인종을 눌렀을 때 스마트폰으로 문만 열어주는 형태다. 하지만 휴모트 스마트 도어락 비디오폰은 외부 방문자가 누구인지를 비디오 화면으로 확인한 후 출입문 개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휴모트 스마트 도어락 비디오폰을 설치해둔 사용자는 집에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부모님이나 귀한 손님이 왔을 때 화면으로 누가 왔는지 확인한 후 문을 열어줄 수 있다. 아이들이 귀가했을 때도 스마트폰 앱으로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고 대화하며 출입문을 개폐할 수 있다.


휴모트 스마트 도어락 비디오폰의 작동 예제. / 비전에프에이 제공
휴모트 스마트 도어락 비디오폰의 작동 예제. / 비전에프에이 제공
휴모트 스마트 도어락 비디오폰은 실내에 설치한 CCTV는 물론 문열림감지센서·인체감지센서 등도 연결할 수 있다. 외부인이 침입했을 경우 실내·현관·대문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방문자가 초인종을 누르면 120초간 자동으로 영상 녹화가 되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인체 감지 기능을 통해 집안에 침입자가 있는 것이 확인되면, 이 솔루션에 미리 등록한 최대 4명의 사용자에게 관련 내용을 알린다. 가정에 비치된 스피커를 통해 침입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도 내장했다.

휴모트의 스마트 도어락 비디오폰 패키지는 '비디오폰 + 인터폰' 세트로 구성되며, 가격(설치비 미포함)은 인터폰 크기(4~10인치)에 따라 20만~40만원대다.

이강용 비전에프에이 대표는 "휴모트는 별도의 월 사용료 없이 주요 기기만 구입해 설치만 하면 되므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비전에프에이는 사람 중심의 편리함을 위해 향후 IoT 기술을 활용한 비디오폰·인터폰, IP CCTV 등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