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면 차량에 내장형 커뮤니케이션 모듈이나 휴대용 기기를 장착해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커넥티드 카 생산량이 5배쯤 증가할 전망이다.

4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커넥티드 카 생산량은 올해 1200만4000대에서 오는 2020년 6100만대로 급증해 전체 생산량이 5배쯤 증가할 전망이다.

가트너는 커넥티드 카를 디지털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량으로부터 원격 데이터 전송과 원격 모니터링 제어, 차내 시스템 관리를 목적으로 외부 네트워크와 양방향 무선 통신이 가능한 자동차라고 정의했다.

가트너는 커넥티드 카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영상 감지 및 지리적 위치 정보와 같은 커넥티드 카 애플리케이션이 15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커넥티드 카를 판매한 이후에도 서비스 판매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또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보험이나 자동차 임대, 자동차 공유, 전기 자동차 충전 서비스 같은 부가 산업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임스 하인즈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커넥티드 카는 자동차 업계와 기타 연관 산업에 근본적인 기회와 혁신의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며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새로운 회사가 탄생해 스마트 모빌리티의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