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에 근무하는 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 9배 많은 성과급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승희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가과학기술연구원이 제출한 출연연 관련 성과급 자료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유 의원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5개 출연연 중 한국기계연구원이 지급한 능률성과급이 정규직 일인당 평균 860만원이라고 밝혔다. 반면 비정규직은 90만원만 받은 것으로 나타나 9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출연연에 근무하는 정규직·비정규직간 능률성과급 차이를 나타내는 표. 단위=백만원. / 유승희 의원실 제공
출연연에 근무하는 정규직·비정규직간 능률성과급 차이를 나타내는 표. 단위=백만원. / 유승희 의원실 제공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재료연구소 등에 근무하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연구원간 능률성과급 차이는 한국기계연구원보다 작지만 5배 이상 차이가 난다.

유승희 의원은 "출연연은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줄여간다는 점을 고려해 능률성과급 관련 과다 편차는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